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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산림욕장에서 힐링하고 왔어요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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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와 울창한 숲 사이로 시원한 수변 데크길이 펼쳐진 산림욕장의 풍경을 보니, 한 폭의 잘 그려진 수채화를 감상하는 기분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시()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대부분이 자연을 소재로 쓴 시들이라 그런지, 쉽게 시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시를 감상할 수가 있네요.

이곳 산림욕장은 이제 시를 읽으면서 심신을 힐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수변 산책로에는 유모차나 휠체어를 불편 없이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길이 무장애 나눔길로 조성되었기 때문인데요.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 약자도 편하고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수 둘레길은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나무, 그리고 아열대 수목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요.

빽빽히 들어선 편백숲 아래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있노라면 한주간의 스트레스는 온데 간데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숲 속에 마련된 유아 숲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곳 유아숲체험장에는 아이들이 숲의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숲 교실, 외줄로프 오르기 등으로 이뤄진 모험 놀이터, 몸으로 체험하며 놀이를 통해 배우는 공간인 숲속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어요

유아 및 아동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창의성과 감수성, 사회성을 키울 수 있어요.

호수는 물 반 고기 반이네요.

아이들이 물고기 밥을 가지고 와서 물고기들을 불러 모으고 있네요

산림욕장 산책길을 걷는 내내 그윽한 숲 향이 느껴졌어요.

하늘을 뒤덮은 아름드리 나무행렬에 가슴이 절로 펴지고 숨이 깊어지면서 폐부 가득 상쾌함이 밀려듭니다.

숲내음을 맡으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휴양하기 좋은 최고의 산림욕장이에요.

우리의 삶을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한데요.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엔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산림욕장만 한곳이 없는 것 같아요.

무언가 마을을 짓누르고 답답함이 팽배한 코로나 시대~

무작정 산림욕장으로 달려가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나니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고 몸이 날아갈듯 가벼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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