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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여수방문 내용과 의미

  • 기자명 홍보담당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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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여수 국제이슈 선점 좋은 기회 - 반 총장 최대 관심사 ‘지구온난화 대책’ 상징 도시로 - 환경관련 지구정상회의 유치통해 한국, 여수 브랜드 급상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 현지를 찾아 2012여수세계박람회때 유엔 전시관을 박람회장에 설치할 것을 약속하는 등 여수세계박람회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같은 반 총장의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은 곧 국제사회의 성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반 총장이 이끄는 유엔과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 총장의 최대 관심사가 ‘지구온난화’대책임을 고려하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은 매우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 ‘환경 총장’=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007년 총장직 취임이후 지구온난화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촉구하고 ‘지구 온난화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반 총장은 지구온난화 해결책으로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권장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는가 하면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온난화 주범인 탄산카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아마존 삼림파괴가 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남극을 방문해 지구 온난화와 빙하 해빙에 따른 영향을 직접 눈으로 살피기도 했다.
   반 총장은 남극 등 전 지구촌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후변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선진국들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더 많은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여수방문때 여수시민환영행사도중 인사말을 통해 “해양과 연안은 우리에게 수많은 혜택을 주고 있으나 인간들의 과잉 어획, 해양오염 등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지구 해수면 상승 등으로 세계의 연안도시들과 국가들이 생존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반 총장의 역할과 책임에 한국정부의 참여도 기대된다.
   우선 이명박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정기조의 하나로 선택, 기후와 환경 관련정책을 밀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 총장의 행보에 한승수 국무총리와의 ‘인연’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한 총리가 유엔사무총장 기후변화특별대표를 역임했고 이에 앞서 한 총리가 2001년부터 1년간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을 맡을 당시 반 총장이 의장 비서실장을 맡았다.
   여기에다 최근 유엔 관련 민간기구 가운데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엔협회세계연맹(WFUUNA) 신임 회장에 박수길 전 유엔대사가 선출돼 관(官)인 유엔 사무총장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박 회장은 특히 “풀뿌리 글로벌 시티즌의 역량을 모아 평화, 기후변화 등 유엔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상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혀 어떤 형식으로든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 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반 총장과 여수의 인연=지난 2007년 11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반 총장은 오현섭 여수시장 앞으로 두차례나 서한을 보내 격려했다.
   세계박람회 유치가 확정된 이후에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멀리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온 만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밝혔다.
   반 총장은 서한에서 ‘오현섭 여수시장님께, 먼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계신 시장님과 유치위원님들의 노고에 성원을 보낸다’면서 ‘여수세계박람회는 세계 10대 무역강국인 대한민국이 유치하는 국제행사로서 여수만의 축제가 아닌 전 국가적인 행사이고 한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뜻 깊은 축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여수시에서 시작된 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의 울림이, 전국적으로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결실을 맺어 2012년 아름다운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후 반 총장은 지난 2007년 3월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열린 풀브라이트 국제장학재단 60주년 기념행사도중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만큼 외교역량을 가진 한국이 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을 방문하면 꼭 여수시를 방문해 시민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입증하듯 반 총장은 이날 빗속을 뚫고 유순택 여사와 강동석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과 함께 여수 현지를 방문했다. 반 총장 영접에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오현섭 여수시장이 나섰다.
   반 총장은 여수시민환영행사에서 “유엔 사무총장 부임후 여수를 찾을 것을 약속드렸는데 이를 지켜 너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시는 이날 반 총장에게 반 총장을 새긴 ‘흉상’과 함께 시민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국제아동기금 1만달러 증서를 전달했다.
   이에앞서 여수시는 지난 2007년 국제아동기금 10만달러를 유엔에 기탁했으며 같은 해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를 만든 뒤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 총장의 평소 철학인 ‘낮은 데로의 관심과 베품’이 여수시민들의 지구촌 사랑정신과 일맥상통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기후’관련 지구정상회의를 여수에서=여수시는 2012년 세계박람회장에서 ‘기후’관련 지구정상회의가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다.
   선진국,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각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연과 인간, 환경보전과 개발, 여기에 지구촌 생존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관한 협의, 또는 합의를 이뤄낸다면 한국와 여수는 그야말로 ‘기후도시’로서 명성을 갖게 된다.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끼고 있으면서 바다를 주제로 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여수는 국제도시로서의 이름값과 함께 그 역할 수행에 선두에 서는 것이다.
   정상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전파를 타고 세계에 알려지고 이들의 합의가 로드맵에 의해 실현된다면 한국과 여수의 브랜드 가치는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유엔의 지구촌 현안 조정기구로서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은 자명하다.
   이명박 정부 임기내 치러지는, 2002한일월드컵 이후 정부가 치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완벽하게 성공시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지난해 ‘기후보호주간 여수2008 선포’ 기자회견을 통해 “박람회 유치당시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 실천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다”면서 “여수는 환경과 기후보호에 앞장서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이고자 한다”고 밝혔었다.
   오 시장은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2년째 ‘기후보호주간’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리우선언보다 더 실효성 있고 모든 국가가 선호하는 선언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2012년 여수에서 지구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정부 협조를 요청해 논 상태”라고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해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식에 이어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국가산단기업들의 협약체결, 민간 공동주택이 참여하는 이산화탄소 줄이기 운동 등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조성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리우선언과 교토의정서를 넘어=2012년은 앞서 언급한 대로 자연과 인간, 환경보전과 개발의 양립을 목표로 한 리우회의의 기본원칙을 담은 선언서가 발표된 지 꼭 20년째다.
   1992년 6월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구를 건강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지구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국제연합 인간 환경회의의 인간환경선언을 재확인하고 ‘리우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인간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관심의 중심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은 향유해야 한다’ 등이 조항을 담아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 풍부한 자원보전과 미래지향적 활동’과 의미를 함께 한다.
   리우선언과 함께 국제사회의 중요한 협약이 1972년 협의된 교토의정서다.
   지구 온난화 규제 및 방지의 국제협약인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 이행방안으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했다. 2005년 2월 발효됐다.
   한국은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기후변화협약상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돼 의무대상국에서 제외됐으나 2013~2017년 의무대상국이 개발도상국에 집중되기 때문에 한국 역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야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 문의 : 공보담당관실 우성진 690-2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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