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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즐기는 봄 산책길 - '고락산 둘레길'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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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한지 벌써 2달이 훌쩍 넘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봄에만 느낄 수 있는 황홀한 정취를 놓치기도 아깝다.

요즘은 어디든 걷다보면 봄꽃들을 만난다.

여럿이 몰려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집 근처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산책하는 정도라면 괜찮을 것 같다.

노린재나무 꽃
노린재나무 꽃

고락산 둘레길을 따라 쭉 늘어선 길 양쪽에 핀 산철쭉과 노린재나무가 꽃을 피워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 버튼을 누르게 한다.

요즘 고락산 둘레길에 노린재나무가 지천으로 꽃을 피웠다.

노린재나무는 진달래목 노린재나무과의 낙엽활엽수이다. 가지와 잎을 태운 노란 재를 황회라 하여 천의 염료에 들어가는 매염재로 사용된다. 그래서 이름을 노린재나무라 부른다.

조금씩 연두색 옷이 선명해지는 고락산의 나무들 사이로 둘레길을 걷다가 조금 올라가면 호랑산과 봉화산, 그리고 구봉산이 가까이 보이는 고락산성을 만날 수 있다. 산성에서 잠시 쉬면서 꽃향기 묻은 봄바람을 맞다 보면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풀리는 듯하다.

모두들 타인을 배려하며 마스크를 쓰고 산길을 걷는 모습이 익숙해진지도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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