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웬만한 공윈 마다 쉼터가 있는 곳이면 어디나 등나무 그늘이 있는데요.
꽃도 예쁘고 향기도 좋은 등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한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애양병원 등나무에 보라색 꽃이 피었습니다.
매년 5월이 되면 연보라빛이나 흰꽃이 수십센티 길이로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피는데요. 올해는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며칠 더 빨리 핀 것 같습니다.
등나무꽃은 아래에 서니, 연보라 예쁜 색감에 반하게 되고 꽃향기에 취하게 된답니다.
등나무꽃은 꽃봉오리가 갓 필 때 향기가 가장 진한데요. 이때 채취해서 꽃술을 담그면 좋습니다.
등나무꽃에는 ‘위탈린’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들 성분은 인체에 흡수되어 피로회복은 물론 진정·진통효과를 나타내는데 술과 함께 마시면 그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율촌면 애양병원의 마루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애양병원에서 십리방천(제방)으로 연결된 도보다리입니다.
여수애양병원은 관절수술로 유명한 전국구 병원인데요. 무릎수술을 마친 환자들이 이 마루다리를 보면서 빨리 회복되어 걸어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해서 ‘소망다리’라고도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