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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섬섬길, '낭도'에서 즐기는 섬 트레킹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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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도대교

둔병도에서 낭도대교(둔병도~낭도·640m)를 건너면 공룡의 섬 낭도다.

도대교는 둔병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이다.

국내 최장경간(170m) '박스거더교(PSC, prestressed Concrete)'이다. 다리의 길이는 640m, 12.5m, 왕복 2차로이다. 다리 기둥 사이 간격에 변화(150m+170m+150m) 를 주었다. 주행로의 시야를 확보하고 리듬감 있는 경관을 연출해, 운전자 시점의 수려한 다도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방감을 확보했다.

섬의 생김새가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자를 써서 낭도(浪島)라는 이름을 얻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배를 타고 건너야 했던 섬이었지만 이제는 하루에 4차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곳 낭도는 여수와 고흥 간 4개의 섬(조발도, 둔병도, 적금도, 낭도)가운데 가장 크고 볼거리가 많은 섬이다.

수려한 다도해의 풍경, 젖샘 바위 전설,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구상하게 했다는 거북바위, 산타바 돌담길 등 수많은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낭도의 해수욕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해수욕과 야영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낭도와 이웃한 사도는 증도, 추도, 장사도, 나끝, 연목, 중도등 7개의 섬이 연결되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 공룡발자국, 주상절리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유했다. 낭도 막걸리, 생선회, 손두부 등의 먹거리 또한 인기다.

규포마을

낭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낭도산 이다. 여산마을에서 규포 쪽으로 약 3km 지점에 있는 산으로, 임진왜란 당시 봉화로 연락하던 곳이다.

낭도는 남해안 최대의 공룡 화석부터 때묻지 않은 푸른 바다, 구석구석 놓칠 수 없는 풍광들로 넘치는 섬이다.

규포마을은 원래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마을모양이 도장처럼 생겼다고 하여 도장개로 불렸다. 그러다가 낭도리에서 분리되면서 도장방 규()자와 물가 포()자를 써서 규포리로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한없이 머물고 싶은 섬이지만 낮이 얼마 남지않아 여산마을에서 낭도 젖샘막걸리를 구입하고 섬섬백리길을 서둘러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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