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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섬, '장도' 거닐기

  • 기자명 박미영 기자 (indogo@naver.com)
  • 조회수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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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바다 풍경은 여수 어느 곳을 거닐든 만날 수 있는 흔한 풍경이다. 그래서인지 여수의 사람들도 이 풍경에 익숙하다.

이런 익숙함이 지루해질 쯤에 내가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예술의 섬, '장도'.

장도는 그냥 섬이 아니다. 예술과 자연의 만남, 사람과 자연의 만남, 예술과 사람의 만남, 이 모든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 아닐까 한다.

연인과 함께여도 좋고, 가족과 함께여도 좋고, 혼자도 좋다. 비가 오는 날에도 맑게 개인 날에도, 안개가 가득한 날에도 날마다 다른 느낌을 감상할 수 있다.

그만큼 장도는 매력적인 곳이다. 예술의 섬 장도는 GS칼텍스재단의 예울마루 2단계 사업으로, 사업비 250여원 이상을 들여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원이다.

연중 휴무일 없이 동·하절기 개방시간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물때에 따라 진섬다리가 잠길 때는 입장할 수가 없다. 예울마루 홈페이지를 통해서 출입 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장도는 창작스튜디오, 장도 전시관, 다도해정원, 전망대, 잔디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량을 지나, 섬 둘레에 위치한 창작스튜디오는 입주 작가들이 거주하며 예술성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장소다. 바람이 있다면 이 창작스튜디오에서 지역의 작가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 싶을 뿐이다.

장도를 방문한 방문객들은 장도 주변을 걸으며  남해 자수종 및 야생초화류가 만개한 다도해정원, 남해안 수평선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마주할 수 있다.

예술의 섬 장도...자연뿐 아니라 기획 전시가 운영되는 장도 전시관, 야외 공연이 열리는 잔디광장을 통해 방문객들이 생태환경과 문화공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어느해 인가 장도 야외공연장에서 클래식 공연이 있었다. 해질녁 이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보지 않으면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귀로 듣고 눈으로 듣는 장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야외공연을 꼭 한번쯤 관람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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