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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찾게 되는 여수수산시장 숭어회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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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영양소가 풍부한 '숭어'가 해양수산부 선정 4월 이달의 수산물로 뽑혔다.

숭어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회귀성 어종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숭어는 10월에서 다음해 2월 사이에 수온이 높은 먼 바다로 나가 산란을 하고, 봄이 되면 알에서 깨어난 어린 숭어들과 함께 돌아온다.

숭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 속에 혈구가 만들어지는 조혈작용을 도와주고,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도 풍부해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며 특히 B군 비타민의 한 종류인 나이아신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이 밖에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숭어는 '참숭어'와 '개숭어'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 여수에서는 가숭어를 개숭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보리숭어'라고 많이 부른다. 아마도 보리가 이삭이 올라올 때쯤에 많이 잡히고 맛이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듯하다.

겨울에는 참숭어가 제철이고 봄에는 리숭어 제철이다.

여수 수산시장의 수족관마다 제철 맞은 숭어가 가득하다. 보리숭어는 자연산이라 수족관에 들어오면 금방 죽고 가격도 싸서 상인들에게는 인기가 없지만 손님들은 숭어를 많이 찾는다.

여수수산 시장에 오면, 회를 뜰 때 언제나 1회용 종이타올을 사용하고 청결관리가 잘되어 믿음이 간다.

코로나 19로 전국민이 고통 받고 있겠지만 특히 이곳 수산시장 상인들이 관광객 감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수수산시장은 퀵이나 택배로도 값싸고 싱싱한 회를 가정에서 맛볼 수 있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아침이나 택배로 수산시장을 애용한다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상인들과 지역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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