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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하고 담백한 봄의 진미 ‘도다리 쑥국’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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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까?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이달의 수산물로 '도다리'를 추천했다.

도다리는 몸은 납작하고 몸이 마름모꼴이다. 광어는 눈이 왼쪽에 몰려있고 입이 크고 이빨이 있는 반면에 도다리는 눈이 오른쪽에 치우쳐 있으며, 입이 작고 이빨이 없다.

대표적인 흰살 생선인 도다리는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여수에서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고 말할 정도로 도다리는 3~4월이 제철로, 지금이 가장 맛이 좋다. 대부분의 제철 어류들은 산란을 앞둔 시기에 살이 통통하여 맛이 가장 좋다.

봄철의 도다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해 간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다. 또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비타민B와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도 풍부하다.

제철 맞은 도다리와 쑥이 만나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데 이름 하여 도다리 쑥국이다.

도다리 쑥국은 도다리와 쑥을 주재료로 만든 생선국으로 여수의 향토음식이다.

봄의 제철 수산물인 도다리와 봄철 보양식인 연하고 향긋한 쑥을 넣어 끊인 도다리 쑥국은 별다른 양념 없이도 비린내가 없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봄철 피로 해소과 숙취 해소에 좋다.

여수에서 나는 쑥은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이 풍부하다.

, 쑥은 피를 맑게 해주어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은 물론,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여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산물이 풍부한 여수에서는 여러 종류의 국에 다양한 생선을 넣어먹는다. 특히 돔, 도다리, 양태, 광어 등을 쑥이나 미역국에 넣어 끊이면 담백한 맛 이 일품이다.

도다리쑥국은 신선한 도다리의 국물 맛과 쑥향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상큼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싱싱한 도다리와 봄나물인 쑥의 어우러짐이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도다리 쑥국은 환절기에 입맛을 돋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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