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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마을의 별처럼 아름다운 유채꽃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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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의 따사로움이 기분 좋게 느껴져서, 달력을 보니, 4월 첫 주 주말인 토요일(4)은 청명이고 일요일(5)은 한식에 식목일까지 겹쳤습니다.

여수에서는 청명이나 한식은 지상에 있는 신들이 하늘로 올라간 날이어서 일명 '손 없는 날'이라고 하여 산소를 고치거나 이장하기에 좋다고 믿었는데요.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의 절기인 청명을 맞이하여  율촌면 반월마을 유채단지를 찾았습니다.

반월마을은 여자만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로 유채꽃과 갯가길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마을입니다.

여수 서부해안도로를 따라 꽃비를 맞으며 느릿느릿 자동차를 달리다 보니, 고갯마루 너머 반월마을에 도착했어요.

노란색의 유채꽃이 정말 예쁜 색감을 자랑하고 갯바람에 흩날리는 달콤한 꽃향기가 환상적입니다.

코로나19를 걱정하는 사람들 때문에 예년처럼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아예 없지도 않았습니다.

꽃구경 나온 상춘객들은 저마다 유채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으면서 봄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마스크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향긋한 꽃향기가 좋고, 바다가 있는 마을풍경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지역마다 수많은 꽃축제 행사를 취소하고, 삼척에서는 유채꽃 밭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인데요.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이렇게 예쁜 유채꽃을 볼 수 있게 가꿔주고 지켜주신 반월마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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