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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예쁘게 핀 자산공원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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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 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 사랑이어라 ~

- 양희은 '햐얀목련' -

자산공원에 하얗게 피어난 목련 꽃을 보노라니 양희은의 '하얀목련'이 흥얼거려지는 계절입니다.

목련꽃의 꽃말은 고귀함이라고 하는데요. 순백의 목련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보니 왜 목련의 꽃말이 고귀함인지 알 것 같습니다.

목련꽃은 나무에 달리는 연꽃이라 하여 목련(木蓮)으로 불러졌다고 합니다.

백목련은 이른 봄에 피기에 영춘화라고도 하고 꽃망울이 붓끝과 비슷하다고 목필이라고도 부릅니다.

특히 목련꽃이 피기 전의 꽃망울을 '신이'라고 하는데, 신이는 약간 매운 맛을 지니고 있어 신이화(辛夷花)라 부릅니다. 바로 이 신이가 코가 막혀 머리가 멍멍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코를 시원하게 뚫어주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지금이 목련 꽃차를 만들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백목련 꽃봉오리를 말려 두었다가 차를 해서 마시면 축농증, 만성비염에 좋다고 합니다. 꽃봉오리가 맺는 시기를 지나 꽃 피운 것을 약으로 쓰면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봄은 짧고 그래서 더 애가 타는 요즘인데요. 목련꽃의 꽃말처럼 고귀한 봄맞이를 위해서 서로 간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자산공원 산책길을 걸어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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