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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공원 봄나들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산책해요.'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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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개학·개강이 연기되고,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있다. 집 안에 온 식구가 함께 머물던 시민들이 답답함을 이기기 위해 이순신공원을 산책한다.

주말이었던 22일, 이순신공원에는 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일상의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친구와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바위산 전망대에 올라서니 공원을 중심으로 시시각각 발전하는 웅천동의 모습이 늘 새롭다. 햇빛을 머금은 가막만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 같다.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앞에는 진달래가 만개했고, 장미공원의 장미에 꽃망울이 올라오면서 우리 일상에 봄이 찾아왔음을 느끼게 한다.

매일 이순신공원을 산책한다는 한 시민은 “2월에는 공원을 찾는 시민이 거의 없었는데 3월이 되면서 점차 늘더니 이번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암묵적으로 서로 간 간격을 두며 공원을 산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의 위안은 일상에서 얻을 수 있다. 떨어져 사는 가족과 지인들과 통화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답답한 실내 대신, 잠시라도 탁 트인 야외로 나가 맑은 공기를 호흡하고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Corona Blue코로나우울증)’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봄철 나들이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야외에서는 공기의 흐름이 있고 2이상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를 할 수 있기에, 공원 나들이 등 야외활동에 큰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일상이 답답하고 지칠 때 언제든지 걸어서도 바다와 공원으로 갈 수 있는 여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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