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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도 트레킹] 혼자 걷고 싶은 ‘호사스런 길’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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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 반도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섬 백야도!

예전에 힛도 선착장에서 손을 흔들면 배가 와서 우리를 싣고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백야대교가 완공되어 이제는 언제든지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고, 덕양 ~ 화양 간 국도가 부분 개통되어 부담 없는 트레킹 코스가 되었습니다.

언제부턴가 백야도는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트레킹 명소가 되었는데요. 백야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섬, 금오도, 상화도, 하화도, 사도 등으로 통하는 해상교통의 요지로, 많은 사람들이 백야도를 산책하듯 자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가보고 싶은 섬 백야도의 유서 깊은 등대 주변에는 등대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등대를 한 바퀴 돌고 나면 우리나라 주요 등대의 사진과 함께 등대에 얽힌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등대 입구에서 해안길을 따라 바다로 내려오면 해상 데크길과 광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밤에는 별자리 관측 장소로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날씨가 추운데도 크 광장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이곳 갯바위는 주로 노래미가 많이 잡히나 봐요.

백야도에는 섬을 두르는 기암절벽을 따라 생태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백야도 둘레길의 백미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내려다보며 섬을 두른 비렁길을 걷는 것입니다. 조그맣고 아담한 섬이라 섬 전체를 두르고 있는 둘레길 한 바퀴를 다 도는 데 40분이면 충분합니다.

둘레길 중간 중간에 마련된 전망 데크에 서면 상화도와 하화도, 그리고 고흥 팔영산의 비경이 가까운 듯 눈 앞에 펼쳐집니다. 갯내음 맡으며 천천히 걸으면 어느 새 출발점에 도착해 있습니다.

이제 트레킹을 마치고 손두부 안주 삼아 낭도 막걸리 한 잔 들이키면 금상첨화겠죠?

오늘(24)24절기의 첫 번째인 입춘이네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여수시민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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