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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에서 고흥 간 연도·연륙교 임시개통으로 경관 위용 드러나

  • 기자명 김양곤 (sapaaa@hanmail.net)
  • 조회수 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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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섬 낭도의 공룡 화석지가 육지와 연결되다.
신 국제해양 관광중심도시로 우뚝 서 여수밤바다 경관 이어져
임시개통 28일 자정까지, 2월 말 정상개통
여수 브릿지 시티투어 3월 매주 토요일, 4월 매일 운영 예정으로 여수 관광 기대

 

적금대교와 팔영대교 모습
적금대교와 팔영대교 경관

설 명절을 맞아 전남 여수와 고흥을 연결하는 해상교량(국도 77호선 주요 구간)이 임시로 개통됐다.

개통 구간은 여수 화양면 안포리장수리 7.3, 화양면 장수리화정면 조발리 2, 화정면 낭도리적금리 3.6등 총 3개 구간 12.9길이다. 개통 기간은 230시부터 28일 자정까지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설명에 따르면, 해상교량 임시 개통으로 여수와 고흥을 오가는 귀성객들이 순천 방면으로 우회하지 않아도 돼 이동 시간을 80분에서 50분 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적금대교 경관
적금대교 경관

심리학자 카플란은 '주의 회복 이론*'을 통해 아름다움, 탈출감, 적절한 면적, 목적성을 가진 장소는 주의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그 조건을 모두 모두 갖춘 여수~고흥 간 연도.연륙교를 가봤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팔영산 모습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팔영산의 모습

고흥까지 끝없이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바다 경치와 섬이 이어지는 장관을 만끽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행렬이다. 시민들의 그 간 얼마나 연도·연륙교의 완성을 기다려 왔는지를 잘 보여줬다. 해상교량 양쪽 구간에 펼쳐지는 바다는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고흥 팔영산과 치유의 숲으로 데려다 준다.

여수화양에서 고흥 연도,연육교의 대교모습
여수 화양에서 고흥 연도·연륙교의 모습

태고의 섬 낭도가 육지와 연결되었다. 이로써 낭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해상교량으로 연결된 낭도는, 그 주변 섬 일대에서 발견되는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유명하다. 낭도 주변 5개 섬 조사결과,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은 총 3,546점이다. 낭도에서 962, 사도에서 755, 추도에서 1,759, 목도에서 50, 적금도에서 20점이 각각 발견됐다.

뒷발만으로 걷는 조각류, 육식 공룡인 수각류, 목이 긴 초식공룡인 용각류 등의 다양한 발자국이 발견되었다. 이 중에서 조각류 발자국이 전체의 81%에 달한다. 길이 84m 연속된 발자국 화석 또한 발견됐다.

 

여수시에서는 이 다리를 경유하는 시티투어 상품 '섬섬여수 #브릿지시티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3월부터 매주 토요일 무료로 시범 운행하고, 4월부터는 유료(성인 9천원)로 매일 운행 예정이다. 해상교량에 경관 조명도 설치돼 멋드러진 야간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그렇게 고대했던 여수와 고흥을 연결하는 '다리박물관'이 개관해, 대한민국 여수 해양 관광이 세계 속에 우뚝 서게 되었다.

한번 가 보라~ 한번 떠나 보라~ 한번 즐겨보라~

 

* 주의 회복 이론 : 일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주의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주의력이 떨어지게 되면 억지로 주의를 집중하느라 피로 상태가 된다. 피로상태가 지속되면 과제 수행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이 저하된다. 심리학자 카플란은 자연환경을 통해 주의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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