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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해상교량, 설 연휴 임시 개통, 첫날 스케치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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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여수 ~ 고흥 간 4개의 섬을 연결하는 연도연륙교가 설 명절기간 임시로 개통됐다.

아침부터 봄비 같은 겨울비가 내려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웅장한 연도연륙교의 모습은 기대할 수 없었지만 카메라를 챙겨 적금도로 달렸다.

여수 화양~고흥 연도연륙교는 총 길이 17㎞로 여수시 4개 섬(조발도~낭도~둔병도~적금도)을 연결한다. 사업비는 총 3,907억 원이 투입됐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국도77호선 화양면 안포리장수리 7.3,구간도 임시개통 되었다.

내비게이션은 아직 구 도로로 안내한다. 해상교량을 보기 위해서는 큰 길을 따라 직진 방향으로 가다가 안포리를 지나 백야도와 장수리 갈림길에서 장수리 방향으로 가면 된다.

화양대교

화양대교는 화양면 공정마을에서 조발도를 잇는 총 길이 854m2차선 사장교(주탑에서 다리의 여러 지점에 케이블을 연결해서 지탱하는 다리)이다.

해가 일찍 떠 밝게 비춘다고 해 조발도(早發島)라 부른다고 전한다. 섬은 대부분 경사가 심한 산악 지역으로 평지가 없고 폐교 주변으로 작은 마을이 형성됐다.

예전에는 이곳 공정마을이나 이목리 벌가마을에서 사선을 이용했다.

낭도대교

낭도대교는 둔병도와 낭도를 잇는 총연장 660m의 박스거더교(단면이 네모인 조립보를 이용한 다리)이다.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고 해서 낭도(狼島)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이번에 연결된 4개의 섬 중에서 가장 크다.

낭도는 수려한 다도해의 풍경, 젖샘 바위 전설,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구상하게 했다는 거북바위, 바다로 향한 공룡 발자국, 산타바 돌담길 등 수많은 관광 자원을 보유했다. 이번 연도연륙교 개통으로 관광 활성화가 가장 기대되는 섬이다.

둔병대교

둔병대교는 조발도와 둔병도를 잇는 총연장 990m의 사장교이다.

마을 앞 해안이 둠벙(웅덩이)의 형세라서 둔병도(屯兵島)라는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 수군이 고흥 방면으로 가며 일시 주둔하고 있었던 곳이라 해 진 칠 둔() 자와 군사 병() 자에서 지명이 왔다는 설도 있다.

적금대교
적금도

적금대교는 낭도와 적금도를 잇는 총 길이 470m의 중로아치교(교상이 아치 중간에 있는 다리)이다.

해안의 바위와 돌이 적색이라하여 적호(赤湖)’라고 부르다가 금이 있다 하여 쌓을 적, 쇠 금 자를 써서 적금도(積金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요막교

적금도 내 요막교(255m)를 지나면 적금도 전망공원이 있다.

적금도 전망공원
팔영대교

2016년 개통된 팔영대교(八影大橋)는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를 잇는 총 길이 1,340m, 주탑 높이는 138m의 현수교(다리 사이에 철선이나 케이블을 건너지르고 이 케이블에 상판을 매어단 다리)이다.

팔영대교를 건너면 적금휴게소가 나온다. 이 곳은 팔영대교를 담을 수 있는 전망 명소이며 편의점과 식당이 있다.

여수시 화양면사무소와 고흥군 영남면사무소의 거리는 84에서 30, 가는 시간은 81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이로서 섬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개선되고섬 연안의 풍경을 보려는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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