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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모래와 바다생물이 있는 '장등 해변'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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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우렁차게 밀려오는 겨울바다는 보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힐링이 된다.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는 여수는 가볼만한 곳이 숱하게 많지만, 오늘은 저녁노을이 아름답고 백사장이 고운 화양면 장등 해변으로 갔다.

겨울에도 에메랄드 빛 바다! 장등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반짝이는 금모래가 널려있고, 에메랄드 빛 바다 위에는 어린왕자 속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처럼 생긴 꽃섬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언제나 아름다운 장등 해수욕장이지만, 해변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썰물 시간대에 가는 것이 좋다.

썰물 때는 고운 모래 백사장이 광활하게 펼쳐지지만, 밀물 때가 되면 백사장의 대부분은 물에 잠기기 때문이다.

썰물 시간대에 방문해야 백사장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장등 해수욕장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고 바다생물도 관찰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장등 해수욕장의 풍경에 매료되어 모래사장을 터벅터벅 걸어본다. 이제 막 물이 빠진 백사장이지만 발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바닥이 단단하다.

썰물 때 장등 해수욕장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넓게 드러나는 빌레(바위지대)이다.

물이 빠져나가면 드러나는 너른 바위 지대는 파도가 바위를 깎아 무척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물이 빠져나갈 때 함께 나가지 못한 어린 물고기들이 바위 웅덩이 속에서 헤엄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수심이 얕아진 바위 주변은 아이들의 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안성맞춤이다. 바위엔 여러 종류의 고둥과 석화가 붙어있고, 작은 게와 해삼도 눈에 띈다. 파래와 미역이 물 빠진 바위에 붙어있다. 정말 아름답고 풍성한 바다다.

아이들의 겨울방학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바다와 모래와 바람과 바다생물이 있는 장등 해변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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