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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달리는 제15회 여수마라톤대회 이모저모

  • 기자명 한선주 (dutnakstp@hanmail.net)
  • 조회수 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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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대로 너무 힘들어서 다음에는 절대 안 온겠다고 다짐했지만, 힘들어도 여수마라톤대회는 매력적인 코스다. (여수마라톤 자유게시판)

 지난 12일 개최된 제15회 여수마라톤대회가 무사히 끝났다.

운영본부에서는 5km, 10km, 하프, 풀코스,에 총2,824명이 사전 접수했고 현장 접수자 640명까지 총3500여명이 달렸다고 밝혔다.

풀코스 남자 1위는 2시간3654초를 기록한 마성민(목포), 여자부 1위는 3시간 1110초로 들어온 이지현(청주)이었다.

풀코스 완주 100회를 달성한 류종섭(대우조선해양 칠전동지회 클럽)씨는 동료들과 발을 맞춰 결승선을 통과해 이목을 끌었다.

여자 풀코스 수상자들
여자 풀코스 수상자들

 

100회 풀코스 완주자를 축하하는 퍼포먼스
100회 풀코스 완주자를 축하하는 퍼포먼스

하프코스 완주자 나병환(78,광양백운)씨는 "마라톤은 힘들지만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며 완주의 기쁨을 즐겼다.

동탄에서 온 하프코스 여자 완주자는 결승점을 넘어서 기쁨의 점프를 하다 그대로 주저앉았다. 5분 이상 바닥에 누워 동료들의 근육 마사지를 받다가 응급대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근육통을 호소하는 다른 참가자들은 청암대 물리치료과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15회 여수마라톤대회 게시판에 올려진 참여자들의 후기에는 코스안내, 기록증 배부, 물품보관, 기념품 등 세심한 운영을 요구했다.

'

 

'초코파이 간식은 껍질을 미리 벗겨놔주세요.

달리면서 껍질 벗기다가 스텝이 꼬여 넘어질뻔 했어요.'

'거리 표지가 들쑥날쑥해요. km 마다 거리 표지가 있으면 좋겠어요.'

'차량 통제가 아쉬워요. 일반 차량으로 보이는 차들이 여러 대 들어왔어요.'

풀코스가 42.195km인 이유는 그리스 · 페르시아 전쟁 때 그리스 병사가 승전보를 알리기 위해 40km를 달렸던 것에서 기원한다.

올해 여수마라톤 참가자들은 고대 그리스 병사만큼은 아니더라도 강풍에 극심한 체력소모와 허기를 느꼈다는 후기를 남겼다. 대회 운영부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달리는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파워젤이나 초코파이 간식이 일찍이 바닥났고 주차장이 마비 상태였다는 불만은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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