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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갛고 밝은 해야, 2020년을 잘 부탁해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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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 11일 전라남도의 새해 첫 일출의 장관이 737분에 여수만성리해변을 시작으로 펼쳐졌습니다.

새해 아침,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하늘은 쾌청했고 구름 없는 맑은 날이라 오메가 일출을 기대되었는데요. 좋은 날씨 때문이었는지 만성리해변은 일출 명당인 방파제와 때마침 간조시간을 맞은 검은 모래 해변이 해맞이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바다에서 보는 일출은 산에서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오전650분이 되자, 바다의 검푸른 수평선에 신비로운 붉은색이 꽃향기처럼 번져가는 신비로운 현상이 펼쳐졌습니다.

드디어 2020년 붉은 태양이 솟구치기 시작합니다. 전라남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만성리해변에서 2020년 경자년의 첫 해가 떠올랐어요.

숨 막힐 듯 장엄한 몸짓으로 솟아오르는 2020년의 새날, 그 황홀한 태양의 눈동자를 보자 해맞이객의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빠른 속도로 변색하며 올라오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환호성을 지르고 감동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수평선에서 솟구치는 태양을 감상하는 행운을 누리며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해변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동쪽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펜션에서 하룻밤을 지새운 해맞이객들도 탄성을 터뜨리며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 각자 새해 소원을 비는 풍경도 이어졌는데요. 날이 완전히 밝고 나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가족, 친구, 연인과 t새해소망을 기원하며 여운을 즐겼습니다.

빨갛게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기운찬 새해에는 여수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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