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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자산공원의 마지막 단풍!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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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아침에 자산공원을 찾았습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이라 잎들이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자신의 매력을 발산 하던 나무들이 잎을 다 떨어뜨리고 앙상하게 남아 있는 모습이 마치 나무가 나에게 얘기하는 것만 같습니다.

아직 지지 않은 단풍나무들이 보입니다.

너무 예쁘게 물든 올해 마지막 단풍구경 일듯해서 몇 컷 찍어봤어요.

다 떨어지고 없을 줄 알았던 잎들이 아주 빨갛게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마음 설레도록 강렬한 컬러를 갖고 있는 아기단풍을 가까이에서 보니 마지막 잎새 마냥 위태롭게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힘겹게 매달린 단풍잎들이 물방울들과 함께 어우러져 올겨울 마지막 풍경을 수놓고 있습니다.

화이트크리스마스에 단풍이 함께하면 정말 좋은데, 요즘 날씨로는 올겨울에 첫눈을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고개를 들어 머리 위로 펼쳐진 단풍이 마치 별들이 내 머리위에 쏟아지듯 너무 예쁘네요.

멀리가지 않아도,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 행복하네요.

해 뜰 무렵의 단풍이라 더 멋지고  산책길도 좋습니다.

단풍잎이 위태롭게 달려있는 모습이 뭔가 슬프고 짠합니다.

다들 앙상해보여서 공원 어디에도 꽃은 안보일 줄 알았는데 어느 한 곳에 아슬아슬하고 여리여리하게 핀 털머위가 노오란 꽃을 피워 향기를 발산하네요.

첫눈이 내리면 꽃잎은 땅에 뒹굴고 앙상한 홀씨만 남는 자태로 변하겠죠!!

이른 시간대라서 자산공원은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더 평화롭다고 느껴졌어요.

예쁜 풍경을 보며 크리스마스에,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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