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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와 화가"

  • 기자명 김양곤 (sapaaa@hanmail.net)
  • 조회수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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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화가" 살아있는 그림 그리다.

육지에 나비들이 화폭으로 날아 들어 왔다.

"학교가  살아야 섬이 산다"

한 화가가 있었다.

그 화가는 살아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심사숙고하며 최선을 다하여 그림을 그려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림을 완성했다.

그 그림은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소재하고 있는 여남중고등학교였다.

사람들은 때론 무시도 하고 오해도 하고 했지만 이 그림이 살아있는 그림임을 눈치 챈 나비들이 육지에서 하나 둘 날아들었다.

학교가 캠퍼스가 되고 학생들이 나비되어 살포시 앉아 보았다.

그들은 꿈을 먹고 다시 날아갔고 화가가 그린 그림이 살아 있는 그림임을 확인한 수 많은 나비들이 이곳으로 날아들었다.

그리고 나비들은 화가에게 살며시 키스했다~~

사~랑~해~

화가에 눈가에  어느새 눈물이 머금었다.

(화가는 정규문 교장선생님과 여남.중.고 교사 모두였다)

(학교가 살아야 섬이 산다.)

학생자치회에서 기획한 동백제 모습
                                         학생자치회에서 기획한 동백제 모습

 

여남중.고등학교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2019학년도 고교학점제 일반고 기반조성 지원(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일반고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여남고는 과거 2015년에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학교에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도서관 활용우수학교 표창과 고교 교육력 제고 우수학교 표창을 받았다.

2018년에는 도서관 활용 최우수학교 표창을 받았고 올해는 일반고 우수프로그램 학교로 선정됐다.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있는 여남중.고등학교 전경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있는 여남중.고등학교 전경

        

금오도

금오도는 황장목을 봉 한 곳으로 영읍. 진읍 전선. 병선과 통신사에 도해선 및 각 군문의 기계등의 물건을 오르지 이곳에 의지하고 있는데....

영조실록( 영조 30)

고종황제께서 명성황후에게 선사한 섬으로 명례궁 소속 금오도는 기간도록성 책을 통해 덕수궁의 옛 이름인 명례궁에 소속된 금오도에 관한 기록을 통해 금오도가 황실에 소속된 섬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예로부터 신비의 섬이자 자연의 보고였으며 조선시대 궁궐을 짓거나 보수 할 때 임금의 관을 짜거나 판옥선 등 전선의 재료인 소나무를 기르고 가꾸던 황장봉산 이었을 만큼 원시림이 잘 보존된 섬이었다.

금오도에서 바라보는 바다경관
                                             금오도에서 바라보는 바다경관

 

 고종이 명성황후가 살던 명례궁에 하사한 금오도는 명례궁 주도로 사슴목장을 만들어 사람의 출입과 벌채를 금하게 된 곳이다.

기암 절벽을 따라 펼쳐진 비렁길은 절벽의 순우리말 벼랑의 여수사투리 비렁이에서 유래된 이름인데 땔감과 낚시를 위해 다니던 해안 길이었다.

금오도 함꾸미 뒷동산 또는 여천에서 시작되는 비렁길은 완만한 경사 조건으로 해안 절벽에 아름다운 풍광과 다도해  경관을 시원스럽게 즐길 수 있는 신비의 섬이다.

운이 좋으면 수직 절벽 아래 푸른 바다를 벗삼아 돌고래과의 상괭이 떼가 무리지어 유영하는 모습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너무 많아 섬 전체가 검게 보여 거무섬이라 불렸던 섬.

아름다운 비렁길의 12345  코스가 있는 곳으로 필자가 국립공원공단 금오도 분소에 근무할 때 수 많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해보면 100% 이상이 환경과  비렁길 경관에 와보길 잘했다 며 재방문율이 굉장히 높았던 곳이기도 하였다.

직포.학동구간(비렁3코스) 매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매바위"모습
                                     직포.학동구간(비렁3코스) 매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매바위"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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