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따듯한 온정을 나누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관내 전역에서 풍성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여수시 여천동남녀새마을협의회(회장 김상철·김맹엽)가 여천동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이번에 전달된 김장은 500여포기의 배추를 여천동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모종을 심고 거름주기, 물주기, 김매기 등을 회원들이 직접 가꿔 수확한 배추라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여천동새마을남녀협의회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출입국관리사무소 맞은편 자투리땅 400여 평에 배추와 무, 갓 등을 심어 그동안 정성들여 가꿔 왔다.

배추 수확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이렇게 배추농사가 잘 된 것은 김상철회장의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마을협의회 남녀회원을 비롯한, 여천동 직원 등 50여명은 지난 10일 배추 수확을 시작으로, 11일 절임, 12일 양념 버무리기까지 3일에 걸쳐 배추 500포기를 버무려 박스 포장까지 완료해, 지역 저소득층, 복지시설, 독거노인 세대와 다문화 가정, 경로당 등 200여 개소에 배부했다.

김상철 회장는 "연말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참여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직접 키운 건강한 재료로 담근 김장김치를 드시고 든든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우리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새마을부녀회 김맹엽 회장은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가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