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 열릴 예정이던 제9회 여수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가 거문도 갈치 조황이 저조해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 삼산면은 최근 면사무소에서 축제추진위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축제 개최시기를 오는 21일로 최종 확정했다. 이들은 8월초 현재 거문도 갈치 조황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당초 계획대로 축제를 추진할 경우 실제 특산품 판매와 축제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여기에다 최근 여객선 운항 문제가 발생해 운송과 숙박문제를 해결한 뒤인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축제를 여는 것이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축제 관계자는 “행사시기를 조정할 경우 비수기에 관광객을 유치함과 동시에 거문도 백도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