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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품은 묵향 展’ 성료
‘색을 품은 묵향 展’ 성료
  • 방수윤
  • 승인 2019.12.1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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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살아가는 바쁜 직장인들이 일과를 마치고 짬을 내어 동호회를 결성, 작품생활을 하여 전시회를 가졌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먹빛사랑동호회색을 품은 묵향이 미술의 이해와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지난 12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렇게 열어둔 작은 문화공간에 초대되어 열려있어도 바쁘거나, 홍보부족으로 못 찾아 본 시민을 위해 직접 감상한 작품 소개 및 후기를 남긴다.

좋은 그림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런데 그림이라고는 아무것도 배운 것도 없고 안목도 없는 내가 그저 그림을 보면 작가의 내면을 이해하고 즐거울 것 같은 마음에 먹빛사랑동호회색을 품은 묵향전시회를 찾았다.

전시회를 찾았을 때 처음 마주한 것은 그림보다는 작가의 환한 웃음이 먼저였다.

그림을 모르는 나에게 자신의 그림을 큐레이터처럼 친근하게 설명을 해줘서 그림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노청자 作 '삶의 무게'
노청자 作  '삶의 무게'

어느 평론가가 말했듯이, 잘 그린 그림은 이론에 충실한 그림이요. 좋은 그림은 느낌이 좋은 그림이라고 했다. 잘 그린 그림은 시각의 편안함이고 좋은 그림은 감정의 변화라고 했는데, 노청자 작가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붓의 내공이 느껴지는 편안함과 부드럽고 안정적인 느낌이 온다.

용해옥 作  '휴가'

용해옥 작가의 그림은 그냥 느낌이 좋고, 어색함이 없다. 제목을 보면 그림이 정확히 보인다. 작가가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작품을 통하여 공감대가 형성 되는 것이 놀랍고 기가 막히다.

정미숙 作 ‘행운’
정미숙 作 ‘오동도에서 바라본 엠블’

정미숙 작가의 그림은 그야말로 보는 것조차도 편했다. 일상에서 찰라에 어떤 아름다움을 포착했을 때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그 이상의 이해는 불가했지만 신기한 것은 그림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 그림에 빨려 들어가는 것, 그것이 정미숙 작가 그림의 매력이다.

이미주 作 ‘대청호'

이미주 작가의 그림은 선과 점의 무수한 연결과 번짐을 통해 새로움을 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가 펼쳐내는 그림이 작가의 내면을 통과한 하나의 스펙트럼처럼 아름다움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화가의 최종 목표는 자신의 그림이 누군가에는 희망과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것이 예술의 힘이자, 화가의 힘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에 초대된 작가들의 공통점인 세상을 보고 다른 시각 다른 관점을 자신만의 예술적 감각대로 표현하는 방법들이 인상 깊었다.

지금까지 전라남도학생문화회관의 색을 품은 묵향展'을 감상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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