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오동도 주변 환경개선은 우리가 앞장선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이자 남해안 최대 관광명소 오동도가 있는 여수시 한려동. 이 곳에 근무하는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지역민들이 손수 환경개선에 나섰다. 이들은 휴가철을 맞아 오동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해안가 쓰레기 청소와 가로변 주변 자투리땅 꽃밭가꾸기에 땀을 흘렸다. 동 직원, 지역민 90여명은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로 오동도 해안가에 떠밀려 온 엄청난 해안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했다. 수거한 쓰레기만 무려 20여톤에 달했다. 특히 한려동 부녀회원과 희망근로자, 동 직원 60여명은 지난달 30일 자투리 땅 12곳과 가로변 대형 화분 91곳에 베고니아, 메리골드, 임파첸스, 페츄니아 등 꽃 3천본을 심어 거리를 한결 말끔하게 가꿨다. 이번 환경개선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맑고 아름다운 여수,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성공을 위해 내가먼저 퍼스트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지역가꾸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