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지난 3일 농협중앙회 여수시지부, 여천농협, 그리고 여천농협 농가주부모임이 여천농협 종합청사 하나로마트 정문에서 소외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2019년 기쁨가득 행복나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천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과 농협 직원등 5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농협은 2,000여 포기의 김장을 담아 여수시 관내 저소득농가, 조손가정,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 및 지역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여천농협 박상근 조합장은 “어느새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정성껏 김치를 담그며 함께 고생해주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농협 복지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봉사자는 “정성을 아끼지 않은 김치를 받고 좋아할 이웃들을 생각하면 힘들어도 보람을 느낀다”며 ”김치를 전달받은 이웃은 물론 우리 지역의 소외된 계층이 추운 겨울을 나는 데 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치를 전달 받은 한 어르신은 “매년 여천농협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전달해 주시고 있다”며 “오늘 전달 받은 김치는 그냥 김치가 아니고 따뜻한 마음이 함께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천농협 농가주부모임은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으로 일손이 바쁜 가운데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시간을 아끼지 않고 참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