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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유적공원의 핑크뮬리에 반하다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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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동 선사유적공원 야생화단지에 핑크뮬리가 예쁘게 피어있다.

이곳 선사유적공원의 야생화단지에는 계절별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있다. 겨울이 다가와 야생화들이 잎을 내리면서 자칫 황량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야생화길을 홀로 지키고 있는 핑크뮬리의 아련한 자태가 눈에 띈다.

이곳 핑크뮬리는 11월 초까지 핑크빛 물결을 이루다가 점차 익어가면서 안개꽃처럼 흰색의 여린 자태로 변해 몽환적인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마치 안개처럼 뿌옇고 화사한 모습이 포근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떠올린다.

핑크뮬리의 꽃말은 고백으로 특히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핑크뮬리는 라틴어로 모발 같은이라는 뜻을 지닌 서양 억새로 분홍 억새, 분홍쥐꼬리새, 헤어리온뮬리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꽃은 본래 미국 서부와 중부 등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었으나 조경용으로 각광받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은 너도나도 핑크뮬리를 심기 시작해 핑크뮬리 축제를 여는 지자체까지 생겨나고 있다.

여수 선사유적공원은 1996년 화장동 무선지구 택지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선사유적을 복원한 것으로 수혈(竪穴)주거지 30, 와요지(瓦窯地) 2, 지석묘 53, 망루 등이 들어서 있다.

학생들의 선사시대 역사체험과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있기가 있었지만 관리부실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이공원이 야생화단지 조성으로 활력을 찾고 있는 셈이다.

공원을 산책하던 한 시민은 최근들어 선사유적공원의 핑크뮬리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공원을 찾는 연인들이 부쩍 늘었다핑크뮬리 단지가 소규모여서 아쉽지만 더 많은 핑크뮬리가 식재되어 선사유적공원이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데이트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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