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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반도의 마지막 단풍의 향연'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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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설악산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하고, 누구는 내장산 이야기를 하지만, 일상에 쫓기며 살다보니 어느새 가을은 겨울 속으로 들어가 꼬리만 보입니다.

한반도의 마지막 아름다운 단풍으로 불리는 자산공원 단풍은 12월초에 단풍의 절정을 이루고 12월 중순경에 붉디붉은 단풍이 절정을 이룹니다.

날이 갈수록 차가워지는 공기에 가을이 끝나는 것 같아 아쉬움이 커지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자산공원으로 갔습니다.

자산공원은 돌산공원과 함께 여수해상케이블카의 줄을 잡고 있는 여수관광의 중심축입니다.

자산공원은 여수시 동남쪽 자산(紫山) 정상에 조성된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입니다.

자산(紫山)은 말 그대로 붉은 산이란 의미입니다. 일출 때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자색으로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도 있고, 가을에 핏빛 단풍 때문에 자산이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자산공원이 가을 단풍으로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알록달록 단풍의 멋스러움이 있는 자산공원 단풍이 절정을 앞둔 것을 보니 보니 가을이 떠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전국의 단풍이 일제히 절정을 지나고 한반도의 마지막 아름다운 자산공원 단풍의 만추의 향연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하게 물든 단풍이 온통 알록달록 변신하여 바람과 함께 춤을 추며 보는 이의 넋을 빼앗아 버립니다.

저마다 단풍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고, 아직도 자산공원 아기단풍들은 파릇파릇한 여름 색을 버리지 못하는 나무가 50%는 됩니다. 올해는 첫눈이 올 때까지 자산공운 단풍구경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을은 짧아서 미처 단풍을 즐기기 못해 아쉬운 사람이 많으실 것 같은데, 단풍구경 다녀오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반도의 마지막 아름다운 단풍이 자산공원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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