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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식초 만드는 법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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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익는 계절이에요. 호랑산 아래에 주황빛 열매들이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어요.

여수에는 홍시가 익으면 의사들 얼굴이 파래진다는 말이 있는데요.

그만큼 감이 몸에 좋다는 의미겠죠. 감은 비타민A,B,C가 풍부하고 특히 일상생활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AC의 일일 권장량을 채우려면 하루에 감 1개로도 충분하다고 해요.

여수의 농촌에 가면 집집마다 감나무 한 그루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마을마다 집집마다 감들이 주황색으로 익어가고 있네요.

감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지나치게 익었거나 깨진감 등을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감식초로 담아 봐요.

감식초에는 초산, 구연산, 사과산 등 60여 가지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탄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및 감기 예방에 좋다고 해요.

감식초 만드는 법

감은 잘 익고 단맛이 나는 것이 좋지만 단감, 대봉, 홍시 깨진감 도 좋다.

감을 꼭지 째 물에 씻지 말고 마른 거즈로 감의 표면에 묻어있는 먼지를 완전히 닦는다.

용기는 무공해 항아리를 완전히 건조시켜 준비한다.

감을 항아리에 차곡차곡 넣고 채워진 감의 윗부분에 짚 또는 거즈로 덮은 뒤 돌로 눌러주고 위에 공기가 잘 통하는 천으로 묶어준다. 월동 기간에도 18~22도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5개월간 발효시킨 뒤 찌꺼기를 짜서 체로 거른 것을 항아리에 넣어 밀봉한 후 7개월간 발효시킨다.

* 여기서 주의할 점!!

공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로 밀봉하면 미생물의 활동이 불가능해 부패할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공기소통이 가능한 천으로 밀봉하여 적정온도를 유지, 발효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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