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공원에서 하는 하반기 11월의 여수 벼룩시장에 참가했다. 실은 9월 것에 신청했는데 태풍 때문에 취소됐고, 10월은 신청이 늦어서 못 갔다.
벼룩시장 참가는 재미있다. 아이들이 갖고 놀다가 나이에 따라 안 놀게 된 장난감들이 있다. 버리기는 아까운데 누가 또 놀아 주면 기분이 좋지 않은가.
그리고 준비하는 것부터 해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응대하며 판매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활동이 된다.
그동안 모아 둔 장난감 중, 유행이 조금 지났어도 상태가 좋은 걸 준비했다. 손잡이로 돌리는 손선풍기는 아무리 새것 같아도 살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버렸다.
돗자리는 필수이고, 거스름돈(지폐, 동전)을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한다. 손님 입장으로 볼 때 가격을 바로 알 수 있으면 편하니까 가격표(종이, 펜)가 있으면 좋다.
지금까지 몇 번 참가했는데, 행사는 13시부터이지만 12시 반에는 이미 많은 판매자가 와 있다. 자리에 가서 물건을 전시하면 바로 사람들이 구경하러 몰려오는 건 매번 신기하다. 점심으로 김밥을 먹으면서 응대하고, 손님이 없을 때 아이와 교대로 한 바퀴 돌려본다.
상반기와 비교하면 하반기는 판매자, 구매자를 합해서 사람이 조금 적다. 그리고 항상 옷 판매가 반 이상이다. 이번에는 “옷 보고 가세요~! 책 보고 가세요~!” 라고 귀여운 목소리로 열심히 선전하는 여아 초등학생들이 있었다. 가운데 광장에서 체험프로그램으로 풍선아트, 종이공예, 캘리그라피를 하고 있었다. 피에로가 만들어 주는 풍선아트가 인기가 있었다. 우리 아들들이 “그렇게 좋아할까?” 라고 신기해했는데, 자기들 어릴 적을 잊었나 보다.
낯이 익은 휠체어를 타는 어머니를 모시고 온 아저씨가 또 우리 장난감을 많이 사 갔다. 장식하는 건지 누군가에게 선물하려는 건지 매번 궁금하다. 남아 유치원생들은 골고루 만져 보고 나서 사달라고 엄마한테 조른다. 손님이 깎아 달라고 하면 결정은 아들 몫이다. 대체로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기분 나쁘지 않다. 중고라도 장난감을 기뻐하는 새 주인을 보고 만족해서 그런가 싶다.
앞으로 얼마나 출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또 내년 봄의 기회를 기다려 본다.
※ 본 기사는 외국인 기자단의 '다나까 도모요' 기자님이 작성한 글로, 번역 등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この記事は、麗水市が 今年 試験的に 運営している 外国人市民記者団の'たなかともよ'記者が 作成した文で、翻訳に 多少 不十分な 点が あるかも しれないことを 了解を お願いします。
亀甲船公園でする下半期11月の麗水ノミの市に参加した。実は9月のに申請したが台風で中止になり、10月は申請が遅れて行けなかった。
ノミの市参加はおもしろい。子供が遊んで、大きくなり遊ばなくなったおもちゃがある。捨てるには勿体無いが、誰かがまた遊んでくれたら気分が良いではないか。そして、準備もそうだが販売するのは、初めて見る人と応対しなければならないし、子供たちにまたとない体験活動になる。
これまで集めてきたおもちゃの中で、流行が少し過ぎても状態が良いのを準備した。ハンドルで回す携帯扇風機は新品のようでも買う人がいなさそうで捨てた。ござは必須で、お釣り(紙幣、小銭)をある程度準備しなければならない。客の立場で見る時、価格がすぐ分かれば楽なので、価格表(紙、ペン)があればより良い。
今まで何回か参加したのだが、行事は13時からなのに、12時半にはすでに多くの販売者が来ている。場所に行って物を展示するとすぐに人々が見に集まるのは毎回不思議だ。昼食にのり巻きを食べながら応対し、客がいない時子供と交代で一周見て回る。
上半期とを比べたら、下半期は販売者、購買者を合わせて人が少し少ない。そして、いつも服の販売が半分以上だ。今回は、「服、見て行って下さい! 本、見て行って下さい!」とかわいい声で懸命に宣伝する女子小学生たちがいた。真ん中の芝生広場では、体験プログラムとして風船アート、紙工芸、カリグラフィーをしていた。ピエロが作ってくれる風船アートが人気があった。息子たちは「そんなにいいのかなあ?」と不思議がっていたが、自分達の幼い頃を忘れたようだ。
見覚えのある、車いすに乗った母を連れて来たおじさんが、また、私達のおもちゃを買って行った。飾るのか、誰かにあげるのか毎回気になる。男子幼稚園生たちは、あれもこれも触って見てから買ってくれとお母さんにねだる。客がまけてくれと言えば、決定は息子のすることだ。大体はそのまま受け入れるが気分が悪くなるのでもない。中古でもおもちゃをうれしがる新しい主人を見て満足するのだと思う。
この先どれだけ出店することが出来るか分からないが、また来年春の機会を待とうかと思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