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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목서 향기 그윽한 정철장군 묘소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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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시장에 갔다가 익숙한 향기를 찾아 사방을 둘러보지만 꽃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차를 타려는 순간 드디어 꽃을 찾았다.

바로 진남시장 인근의 정철장군의 묘역의 고목에 은목서가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임란 구국의 도시 여수는 어디를 가나 임진왜란의 유적을 발견할 수 있긴 하지만 이곳에서 정철장군의 묘소를 보니 감애가 새롭다.

충정공 정철(1554-1597)1585(선조18)무과(武科)에급제하여 수문장(水門將)으로 재직중 1592년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자 동생 린() 종제 춘() 종질 대수(大水)와 함께 가재(家財)를 털어 의병을 모집하여 이순신(李舜臣) 휘하의 수군척후병과 첨병을 맡아 임란해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되었다.

15925월 옥포, 사천, 해전과 6월 당포 당항포, 한산 해전에이어 9월 부산포 해전에 정춘, 정린과 함께 참전하여 큰 공을 세워 이순신의 삼도수군(三道水軍) 통제사 임명과 동시에 정철(丁哲)은 초계군수(草溪郡守)를 제수 받았다.

하지만 1597226일 원균(元均)의 모함으로 이순신이 서울로 압송되어 34일 투옥되자 사형집행을 기다리던 이순신의 구명(救命)운동에 앞장섰다.

1597년 칠천량(漆川粱) 해전에서 원균 휘하에 동생 린과 종질 정언신(丁彦愼)과 함께 참전하여 정철, 정린, 정언신 삼부자(三父子)가 한날한시에 같은 전쟁터에서 순국하였다.

이곳에 정철, 정린, 정언신 장군의 묘가 같이 있다.

한편 둔덕동에 소재한 육군 31사단 정철대대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임진왜란 때 공적을 세운 정철(丁哲) 장군의 이름을 딴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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