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여수서시장에서 가을축제가 있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8일 오후에 시작한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였다.
먹거리광장의 개장식을 떠오르게 할 만큼 많은 관중이 모였다. 서시장 남문에 작은 무대가 마련됐고 트로트 가수가 아주 시원시원하게 노래를 하고 있었다. 관중은 아는 노래를 함께 불렀고 스카프를 흔들고 흥겹게 춤추기도 하고 분위기도 보기도 아주 좋았다. “노래는 이렇게 불러야지!”라는 말이 들리고 덩달아 더 기분이 좋아졌다.
이번에는 먹거리광장 가게 양쪽에 간이의자가 준비되고 있었고, 일방통행 안내도 있었다. 서 있는 사람이 많았지만 나름 통제가 돼 있었다.
시장 곳곳에는 감사하게도 금연 안내가 생겼다. 하지만 공중화장실에 들어가는 골목에, 그것도 바로 입구에서 흡연하는 상인, 아저씨들을 수도 없이 자주 봤는데 이날도 그랬다. 노래로 신난 기분이 반감했다. 담배꽁초는 항상 많이 버려져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음식을 파는 곳 옆이니 만큼 각별히 단속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서시장 상인회에 부탁하고 싶다. 시장 활성화에는 이런 문제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먹거리광장은 가게가 조금 바뀌었다. 이순신버거와 샌드위치토스트가 없어졌고 국밥, 튀김을 맛볼 수 있게 됐다. 튀김 가게에는 튀김우동도 있지만 필자는 집에 사 가서 튀김메밀국수로 양껏 먹고 즐겼다. 이제 추워지니까 따뜻한 국밥을 언젠가 한번 먹어 봐야겠다.
무대가 할 수 없이 작고 그 정면은 음식가게가 보이니까 가수들은 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시민들이 즐길 거리가 되는 이런 콘서트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
※ 본 기사는 여수시가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기자단의 '다나까 도모요' 기자님이 작성한 글로, 번역 등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この記事は、麗水市が 今年 試験的に 運営している 外国人市民記者団の'たなかともよ'記者が 作成した文で、翻訳に 多少 不十分な 点が あるかも しれないことを 了解を お願いします。
過ぎし10月10日から18日まで、麗水西市場で、秋祭りがあった。
市場の活性化の為に準備したという祭りのハイライトは、18日の午後に始まった有名歌手たちのコンサートだった。
食べ物広場の開会式を思い出させるくらいの多くの観衆が集まった。西市場南門に小さな舞台が設置され、トロット歌手がとてもはきはきした歌を披露していた。観衆は知っている歌を一緒に歌い、スカーフを振って踊りもし、雰囲気も見目もとても良かった。「歌はこうやって歌わなくちゃ!」と言うのが聞こえ、つられてより気分が良くなった。
今回は食べ物広場の店の両脇に簡易椅子が用意されていて、一方通行の案内もあった。立っている人が多かったが、それなりに統制が出来ていた。
市場のあちこちに、ありがたいことに禁煙案内が出来た。しかし、公衆トイレに入る小道の、それもすぐ入り口で喫煙する商人、おじさんたちを数えきれない程しょちゅう見たが、この日もそうだった。歌で楽しくなった気分が半減した。吸い殻はいつもたくさん捨てられている。人々が多く通り、食べ物を売る所の横だけに、格別に取締り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はないかと、西市場商人会に願いたい。市場の活性化にはこんな問題も神経を使ってくれなければならないと考える。
一方で、食べ物広場は店が少し変わった。李舜臣バーガーとサンドイッチトーストが無くなり、クッパ、天ぷらを味わえるようになった。天ぷら店には天ぷらうどんもあるが、筆者は家に買って帰り、天ぷらそばを思う存分に食べて楽しんだ。もう寒くなるから、温かいクッパをいつか一度食べてみたい。
舞台が仕方なく小さいし、その正面は食品店が見えるから、歌手たちは少々戸惑うと思うが、市民たちが楽しめる種になるこんなコンサートがよく催されるといいと思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