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오늘도 지구시민들이 함께 뭉쳤다.     아자 아자 화이팅!!!

매월 연등천에서 실시하는 하천 정화활동을 위하여 우리의 지구시민들이 산뜻하게 등장했다.

오늘따라 가을하늘이 유난히 파랗다.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와 살랑이는 가을바람이 이들을 반겨준다.

먼저 기공체조로 그동안 공부하느라 움츠렸던 몸부터 풀어준다.

심호흡을 크게하고 맘껏 기지개를 켜본다.

하하호호 신나게 운동을 하고는 옹기종기 모여앉아 EM흙공만들기를 시작한다.

커다란 고무다라이에 황토흙을 넣고, EM발효액과 발효제를 넣어 반죽을 하여 야구공만하게 흙공을 만든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황토흙이 들어와 간질간질 기분좋은 간지름을 태운다.

다 만들어진 흙공은 한달동안 잘 발효시켜 다음달에 쓰여질 것이다.

이번에는 지난달에 만들어 놓은 흙공을 들고 연등천으로 가서 던지기로 한다.

하천아 깨끗해져라 ~~  지구야 건강해져라 ~~

여수의 연등천이 깨끗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흙공을 던져본다.

다음에는 연등천 주변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다.

깨끗해진 주변을 바라보며 조금은 힘들지만 보람된 시간이라며 아이들이 즐거워 한다.

매달하는 행사를 통하여 아이들이 한층 더 성숙해져가는것 같다.

즐겁고 신나고 재미나는 흙공만들기와 흙공던지기를 하면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생겨나고, 그것이 곧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되어가며, 또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어져간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아가는 귀한 시간인 것 같다.

다음달에도 더더욱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하기를 기대해 본다.

여수지구시민봉사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