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둔덕동이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사랑이 담긴 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둔덕동주민센터와 둔덕동 새마을부녀회, 통장들은 지난 24일 중복을 맞아 65세 이상 관내 노인 200여명을 초청, 삼복더위를 식혀줄 여름철 보양식인 한방 닭죽을 정성스럽게 대접했다. 움직임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서는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배달서비스'를 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새마을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알뜰 장터, 바자회를 통해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지난달에는 주말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로 열무김치 50통을 담아 경로당과 저소득 가정에 사랑을 전달했다. 지난 9일에는 둔덕동 한려아파트 부녀회(회장 김채경)가 노인 150여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했다. 둔덕동새마을부녀회 박천금 회장은 “앞으로도 동주민센터, 지역 자생단체들과 함께 훈훈한 인심을 나누고 어려운 이들이 좀 더 밝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