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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움직인 시

  • 기자명 김영란 (yacht8457@hanmail.net)
  • 조회수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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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시 낭송회' 여수 환경도서관에서

지난 9월 20일(목) 저녁 7시 여수시 환경도서관 3층 옥상에서 ‘별 헤는 밤 시 낭송회’를 개최하였다.

 ‘내 영혼을 움직인 시’라는 주제로 첫무대부터 시립 국악단의 대금 연주과 무용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여수에서 시낭송회를 이끌고 있는 여수물꽃시낭송회 우동식회장의 ‘멀리 가는 물’(도종환)을 비롯하여 유치환의 ‘행복’, 유안진의 ‘자화상’, 문병란의 ‘행복을 파는 꽃가게’ 를 낭송하였다.

 초등학생 참여자들도 돋보였는데 여수 한려지역아동센터의 학생들이었다. 그곳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선생님으로부터 배웠다고 하는데 돌망똘망 목소리가 차분하고 예뻤다.

 신병은의 ‘꽃들의 어록’ 이옥근의 ‘다롱이의 꿈’이 낭송되었다. 시낭송이 끝날 때마다 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 외의 윤동주의 ‘별 헤는 밤’과 이육사의 ‘청포도’등 가을맞이 시낭송에 마음이 뿌듯하였다.

 그리고 고민석씨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는데 앙콜 송을 몇 번 외쳐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선율이었다. 그림을 그리며 노래하는 가수의 모습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이번 행사 주제가 ‘내 영혼을 움직인 시’인 만큼 풍요로운 행사였다.

환경도서관에서는 올 4월에 이어 9월에 하는 행사로 내년에도 계속된다고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이번 행사는 일반인을 비롯하여 중고등학생들이 야외 옥상을 가득 메웠다. 

 시 낭송, 작은 음악회, 별 이야기 등 다채로운 행사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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