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시민들이 뜨거운 햇살아래서도 ‘플라워시티’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둔덕동 주민 80여명은 지난 22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한려주공아파트 주변 등 3개소 빈터 780㎡를 꽃밭으로 조성했다. 이번 꽃밭 가꾸기는 류시원 둔덕동장과 김충헌 통장협의회장이 중심이 돼 푸록스 등 4종 4천200본의 수종을 심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소요된 메리골드, 사루비아, 임파첸스는 지역 부녀회원들이 직접 길러낸 꽃들이어서 그 의의가 크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 김충헌 통장협의회장은 “무더위 속에서 비료를 주고, 꽃을 심는 힘든 작업이었지만, 여수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여수시를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일조할 수 있어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