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갯바람과 푸른 바다가 좋아 더 자주 찾게 되는 여수의 일출 명소 만성리 해변의 아침 풍경 입니다.
새벽 일출을 담기 위해서는 조금 일찍 일어나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이곳에 오면 시원한 가을바람 맞으며 온통 붉은 몽환적인 세상을 오롯이 혼자만 느끼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아침 만성리는 역시 사진 명소답게 화려한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이른 새벽은 캄캄해서 답답한 풍경이지만 6시가 가까워지자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꿈속에서나 만날법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니 감탄스러울 뿐입니다.
멀리 어둠 속에 점점이 떠 있는 배들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깊은 잠에 빠져 있고 가끔씩 갈매기들만 떼 지어 새벽 비행을 시작합니다.
이런 풍경을 가까이서 보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하늘이 조금만 더 맑았다면 정말 멋진 사진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이렇게 몽환적인 풍경이 일상으로 연출되는 여수는 축복받은 땅인가 봅니다.
태양은 매일 떠오르지만 한번쯤은 일찍 일어나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 마음을 다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보된 일출시간 보다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니 조바심도 나지만, 눈부신 태양의 빛이 행운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아침공기가 선선해서 좋은 요즘, 푸른 새벽 하늘 별이 아직 남아 있을 때, 일찍 일어나서 일출을 기다리며 새 마음을 다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