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가을에 여수에서 아이와 함께 하루쯤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려면, 푸른 바다를 향해 달리는 여수 해양레일바이크가 좋답니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해양레일바이크 페달을 돌리는 기분이 동심을 자극하거든요.
레일바이크 제철은 봄과 가을이죠. 추운 겨울에는 찬바람과 손이 시려서 속도를 낼 수가 없고, 여름에는 뜨거운 땡볕으로 주체하기 힘든 땀 때문에 고생이거든요. 요즘처럼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간절기에 살랑살랑 시원한 갯바람 가르며 여수의 청정바다를 달리면 정말 상쾌합니다.
저희가 인터넷 발권을 하고 도착해서 탑승을 기다리는데, 탑승자가 꽤 많았어요.
여수해양레일바이크 탑승권은 발권 후 1시간 이내 출차를 안 하면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주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레일바이크를 타려고 찾는 여행객들이 정말 많네요. 대기하는 줄이 엄청났어요. 저희는 이십 여분 기다려서 탔네요.
이곳은 모두 4인승레일바이크만 구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레일바이크는 4인승(기본)이며 2~3인은 4인승 바이크에 탑승하게 됩니다 (탑승인원에 따라 요금 적용)
레일바이크 운영시간 및 요금 알려드릴게요.
우선, 이용 시간은 동절기(09시~18시) 하절기(09시~21시)까지 운행을 합니다.
요금은 2인승과 3인승, 4인승으로 구분이 되고, 2인승 탑승 26,000 원, 3인승 탑승 31,000 원, 4인승 탑승 36,000 원입니다. 여수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10% 할인을 받습니다. 금년 3월 1일부터 종전 20% 할인에서 10% 할인으로 바뀌었네요. 그런데 레일바이크 예매를 인터넷 사이트 찾아보면 10% 이상 할인하는 곳이 많아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지만 레일바이크를 가장 많이 타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여수 시민일 텐데 여수시만 할인율이 축소된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