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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가 아름다운 소호요트장을 추억하다
낙조가 아름다운 소호요트장을 추억하다
  • 방수윤
  • 승인 2019.09.1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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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휴양의 도시 여수의 초가을 바다는 푸르고 하늘은 높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지만 한낮에는 아직 여름의 열기가 남아 있다.

가을의 초입에서 고즈넉한 바다를 즐기고 싶어 옛 추억이 남아있는 소호요트장을 찾았다.

여수에 변변한 광장조차 없던 시절, 이곳 요트장은 육아맘들에게 일상의 쉼터이자 놀이시설이었다.

아이들은 요트장에서 세발자전거 탔고 두발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를 배웠다.

세발자전거를 타는 어린아이들을 보니 아득한 그 시절로 나를 이끌었다. 강산이 세 번 바뀌는 세월이 지났는데도 소호 요트장은 옛 모습 그대로다.

변한 것이 있다면 동동다리와 저 앞에 디오션리조트가 보인다는 것뿐이다.

해질녘 소호 앞바다가 낙조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소호요트장은 바다를 여유롭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맑은 바다, 시원한 바람. 병풍처럼 하늘에 펼쳐진 저녘 노을을 보며 밤바다 소리를 듣는 낭만도 있다.

수평선만 빤히 보이는 망망대해보다는 심심치 않게 즐기는 눈맛이 있는 해변이다.

소호해변에서 낭만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은 그래서 더욱 풍요롭다.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안전하게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해놓은 동동다리를 거닐며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소호동은 제철을 맞은 전어, 대하 파는 식당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소호 해변을 가을철 산책코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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