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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천에 물고기떼가 나타났어요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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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연등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면서 사라졌던 물고기가 다시 하천으로 찾아오고 있다

태풍 링링이 지나간 연등천은 물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정도로 깨끗해 졌다. 맑아진 물속에는 엄청난 수의 물고기 떼들이 살고 있고 개구리들이 겨우살이 준비로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물속에는 주로 피라미로 보이지만 씨알이 제법 굵은 것을 보니 연등천에 산지가 꽤 오래 된 것 같다.

연등천은 호랑산에서 발원하여 남산동 연등교까지 5.7Km를 흐르는 하천이다.

한때는 피라미와 붕어, 민물장어, 참게들이 살았고, 하류에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어린 숭어와 깔따구, 전어 등이 지천으로 서식했다.

하천 곳곳에서 빨래나 목욕이 가능할 정도로 깨끗했지만 개발과 산업화로 인해 물고기가 사라지고 해충이 서식해 악취가 나는 오염하천으로 어느 순간 변해있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지난 2002년부터 자연형 생태하천 조성을 위해 건천화 예방사업, ·폐수 차단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재정수해 방류했다.

미평 수원지의 맑은 용수를 방류해 연등천에 맑은 물이 흐르게 했다.

·폐수 차단을 위해 하수관로를 정기 점검하고, ·폐수 배출업소에 수질검사를 강화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연등천 산책로가 생기면서 사랑받는 연등천으로 거듭났다.

물놀이하고 미꾸라지 잡던 추억속의 연등천이 예전처럼 은어, 숭어가 헤엄치고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건강한 하천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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