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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에서 맛 본 계절의 별미 갯장어 샤브샤브

  • 기자명 방수윤 (suyun7762@naver.com)
  • 조회수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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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갯장어샤브샤브!

여름 한철 잡히는 갯장어는 여수에서 여름철에 서대회와 더불어 꼭 먹어봐야하는 음식이 바로 갯장어샤브샤브이다.

갯장어는 성인병 예방, 허약 체질 개선, 피로회복에 탁월하고 껍질에는 콘도로이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단백질, 지방, 비타민A, 미네랄 등이 풍부해 피부노화를 방지해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갯장어가 잡히는 철은 5월부터 11월까지이지만 갯장어샤브샤브가 가장 맛있는 계절이 바로 지금이다.

야행성인 갯장어는 주낙으로 잡는다. 주낙은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시를 달아 고기를 잡는 어구이다.

낮에 부표를 단 주낙을 던져놓고 하룻밤이나 이틀밤 지나서 주낙을 걷어 올린다.

6월부터 9월까지 제철인 갯장어는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청정해역에서만 서식하는 데, 그 중에서도 이곳 경도 주변에서 잡히는 갯장어를 천하제일로 친다.

어느덧 여름의 끝자락이어서 갯장어 배에 기름이 차오르는 것 같아 애가 탄타.

더 늦기 전에 경도행 배에 몸을 싫었다. 세상에 갯장어샤브샤브를 하는 집은 많고 많지만 여름철 갯장어는 경도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도톰하게 살이 오른 갯장어를 촘촘하게 칼집을 내어 지글지글 끓는 육수에 살짝 데치니 맛이 끝내준다.

경도 하모횟집은 가격이 깡패이긴 하지만 갯장어 요리도 맛있고, 고소한 죽과 경도까지 오는 바다여정이 좋아 매년 이 곳으로 온다.

가을이 오려나, 태양이 내린 갯가에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좋은사람들과 함께 갯장어로 여름철 소진한 기력을 보충하였으니 올 한해도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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