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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를 들썩 거리게한 ‘라임 하모니카’

  • 기자명 이선심 기자 (ssl0357@hanmail.net)
  • 조회수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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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일 밤 7시경 여수에서 어깨를 들썩 이게 하는 하모니카 동아리를 찾아 웅천 수변 공원으로 항했다.

가까워지며 박수 함성과 환호성이 들려왔다. 갑자기 발걸음이 바빠지며 필자도 모르게 뛰어 갔다.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주변을 꽉 메워 어린 아이들 부터 머리가 하얀 어르신들까지 너무 많은 인파가 모여 하모니카 연주를 하고 있다.

한 팀이 연주하고 나면 다음 팀이 이어서 연주한다. 연령대에 따라 음악대가 다양했다.

중년들의 노래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노년은 목포에 눈물또 다른 팀은 광화문 연가등 다양한 하모니카 연주와 춤을 이어갔다.

이에 덩달아 흥이 난 관중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며 모두 하나 된 모습이 필자도 저절로 흥이 난다.

 

이 동아리들은 한주에 2회씩 모아 각 동사무소와 복지관, 여성회관 등에 모여 연습하고 공부하는 라임 하모니카팀들이 한 강사님에게 배운 각자의 팀이라고 한다.

선생님께 하모니카를 하게 된 동기를 여쭈어보니 MBC합창단에서 활동하다 목을 다쳐 하모니카를 접하게 되어 누구에게든 11악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장애인복지관 재능 기부를 시작으로 여러 복지관, 학교 방과 후 수업 등을 찾아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지가 4년이 되었다고 한다.

 

배우는 연령층은 60~70대가 주로 많으며 50대 정도는 어린 학생에 속한다고 했다.

이날도 연주하는 동안 기쁨과 환희가 넘치는 분들이 바로 70대의 어르신들 이다.

그분들의 눈에서 빛을 발한다. 그분들의 손에 쥐어진 하모니카는 악기라기보다는 그들의 희망이며 기쁨이었다.

선생님의 바람이 있다면 여수시민 모두가 하모니카를 연주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날까지 계속 배우고 가르칠 거라고 했다.

 

희망이 가득한 기쁨의 밤이었다.

앞으로 여수 시민은 모두 하모니카 연주자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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