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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 현장을 가다! 화양면 이목리 자매로농원
강소농 현장을 가다! 화양면 이목리 자매로농원
  • 방길자
  • 승인 2019.08.1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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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국의 투자가 짐로저스는 "로저스 홀딩스"라는 투자회사를 세워 수십억 원이 넘는 돈을 세계 곳곳에 투자하고 있는 전설적인 투자가이다.

로저스가 한 말 중 이런 말이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트랙터 운전을 배워 농민이 되어라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로저스가 농업을 4차산업혁명시대의 가장 전망 있는 직종으로 추천한 것이다.

"할 일 없으면 시골에 내려가 농사나 짓지" " 공부하기 싫으면 다 때려 치고 시골 가서 땅이나 파라 " " 자빠져 노느니 농사나 지어라" 등등이 어울리는 말처럼 우리 농촌은 인구의 노령화와 수입농산물의 확대로 우리 농업과 농촌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우리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전망이었다.

이런 인식 속에서도 지난해 귀촌, 귀농인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농촌 창업·귀농의 현실은 만만치 않다. 귀농하자마자 이게 로망이 아닌 현실임을 알게 된다. 자리를 잡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다.

화양면 이목리에 위치한 자매로농원을 일군 서기홍, 김영자 부부는 귀농 후 여수시 강소농으로 선정되어 귀농의 성공적인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기에 농사체험도할 겸해서 찾았다.

자매로농원은 한뼘의 땅, 시설 하나하나마다 이들 가족들의 땀과 정성이 배어 있어 보였다.

한여름 자매로 농원은 때 이른 국화가 활짝 피어 있었고 무화과가 지천으로 익어가고 있다,

과수원에는 감, 대추, 복분자, 블루베리, 복숭아나무 등이 심어져 있었고 텃밭마다 토마토, 고추, 가지, 호박, 오이 등등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식재료들이 즐비하다.

황칠나무를 돌보고있는 자매로농원 서기홍 대표
황칠나무를 돌보고있는 자매로농원 서기홍 대표

꽃향기 그윽한 자매로농원에서 만난 서기홍 대표(66)는 전형적인 시골의 소박한 농부의 모습이었다.

농업도 경영이다고 말하는 자매로농원 서기홍 대표는 어려운 우리 농업의 현실을 친환경 농업과 6차산업으로 극복하고 있다“1차산업(농산물 생산) 3차산업(판매, 농사체험, 캠핑)을 완성하고 향후 2차산업으로 농장과 마을에서 생산된 농작물로 발효액 및 장아찌를 가공할 예정이다고 했다.

자매로농원은 이번 달에 캠핑장 허가를 받았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농촌을 체험하고 힐링하는데 캠핑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공호수, 그네, 농구장, 등이 시골 풍경과 어우러진 농장 한켠에 최근 개장한 오토캠핑장과 야영장이 성업 중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농사체험과 가족나들이를 즐기기에 좋다.
주로 기업 및 각종 단체의 수련회·워크숍·체육대회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최대 수용인원은 약 50명이다. 무화과··대추·복분자가 재배되는 과수원을 중심으로 야영시설과 갖가지 부대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자매로농원 서기홍 대표는 노력하고 고생한 끝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처럼 이제 제법 농촌과 농업을 이해하는 농부가 다 됐다맨땅에 헤딩하듯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귀농했기에 메말랐던 내 인생의 나머지를 자연 속에서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의 사례가 관심 있는 많은 도시민을 귀농으로 이끌고 농장에 와서 체험하고 힐링하는 치유의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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