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중앙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조승민(12세) 군이 지난 1일 이웃돕기 성금 5만 원을 동문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조 군은 지난 1년간 우유팩 2만 여개를 모아 최근 여수시에서 주최한 재활용품수집경진대회에 입상했다.
평소 이웃돕기에 관심이 많았던 조 군은 장려금 5만 원을 받자마자 후원을 생각했다고 한다.
조 군은 “우유팩 재활용 분리수거를 통해 환경보호를 배우게 됐다”며 “시상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박보근 동문동장은 “조 군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동이 주민들에게 자극제가 되길 바라며, 성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