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 경기가 지난 13일부터 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16일 오전 8시부터 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 경기장에서는 스위밍 남자 10㎞ 경기가 열렸다.
오픈워터 경기의 특성상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지만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투지를 볼 수 있었다.
선수들이 지나가는 바다는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물길을 가르고 양 옆으로 작은 배들이 호위했다.
엑스포 앞바다는 거대한 돌고래 떼들의 향연장이 된 듯한 느낌이다.
16일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스위밍 남자 10㎞ 금메달의 주인공은 독일 플로리안 벨브록(21)이 차지했다.
벨브록은 대회 오픈워터 스위밍 남자 10㎞에서 시종일관 선두권을 유지하며 1시간 47분 55.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르크 앙투안올리비에(23·프랑스)가 1시간 47분 56.1초를 기록해 은메달을, 랍 무펠(24·독일)은 1시간 47분 57.4초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관중의 열띤 응원 열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박석현(24·국군체육부대) 선수는 경기 중반 4.3㎞를 지나며 16위에 진입한 뒤 이후 20위권으로 밀리면서 최종 53위로 완주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