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영화관계자를 초청, 17일부터 이틀간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강적'을 연출한 조민호 감독을 비롯해 서울국제단편영화제 김윤태 이사, ‘스토리보드-일단뛰어’ 추재준 감독, ‘마파도2’ 조사무엘 작가, ‘고고70’ 김수경 작가, ‘싸움의 기술’ 임재수 촬영감독, ‘환타스틱 자살소동’ 정희태 PD와 김주만 PD, 예스 프로덕션 최서영 대표 등 영화관계자 10여명이다. 이들 참가자들은 여수지역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지를 둘러보고 가능성을 타진할 목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여정은 첫 날 애양원과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충민사, 박람회장 현장청취, 오동도와 진남관 등 명승지와 유적지를 둘러봤다. 야간에는 선상 야경관람도 가졌다. 이들은 영화에 관심이 많은 여수지역 영화동아리 청소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영화에 대한 교감도 나눴다. 둘째 날은 공룡화석지로 유명한 사도를 비롯해 향일암, 여수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 해넘이 드라이브 코스인 해변도로 감상 등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여수는 이미 세계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 여수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소재로 하거나 배경으로 하는 영상물은 여수를 세계에 알리는데 그 어떤 홍보 수단보다 클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로 지역 홍보영화를 통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홍보 프로젝트로 지역 홍보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