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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보양식 '참장어 샤브샤브' 개시
여름 보양식 '참장어 샤브샤브' 개시
  • 방수윤
  • 승인 2019.07.0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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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항과 경도선착장에 하모 잡이 배들이 정박해 있는 것을 보니 본격적인 참장어 시즌이 온 것이 실감난다.

국동항과 경도 일대에 하모 관련 식당들이 일제히 영업을 개시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경도가 참장어(하모)의 참맛을 즐기려는 식도락들로 인산인해다.

여름이 되면서 어부들이 참장어 잡이가 시작되고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하모 샤브샤브를 먹기 위해 경도로 들어간다.

참장어는 배를 타고 경도에 들어가 먹어야 멋과 운치가 있기 때문이다.

국동 대경도 선착장에서 경도 가는 배를 타면 10여 분이면 도착한다.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갯장어는 회 또는 데침으로 많이 먹는다.

뜨거운 육수에 칼집을 넣은 장어를 데치면 장어가 꽃처럼 피어난다.

샤브 육수는 인삼, 대추 등을 넣어 만든 육수에 갯장어를 살짝 데쳐 먹는다.

갯장어를 양파에 얹어 한입 넣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자꾸만 술을 부른다.

샤브 국물에 땅콩을 듬뿍 넣은 죽으로 참장어 샤브샤브의 식감 여행을 마친다.

참장어의 본고장 경도의갯장어 잡이는 일제강점기부터 여수 앞 경도에서부터 시작됐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잡아 올린 대부분의 갯장어는 일본에 수출했지만 지금은 국내에서 소비 된다.

여수의 참장어 잡이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참장어 데침이 여수의 대표음식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90년 중반부터다.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비브리오 폐혈증의 창궐로 여름철 횟집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태어난 것이 여수의 여름 보양식 참장어 데침(하모샤브샤브)이다.

여수에서는 갯장어라고 부르는 참장어는 표준어이고 하모는 일본어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모샤브샤브의 정확한 우리말 명침은 참장어 데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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