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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맞은 하지감자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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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화양면 창무리 일대의 밭에 감자꽃이 만개해 있습니다.

자주색 감자꽃을 보니 권태웅 시인의 시, 감자꽃이 생각납니다.

 감자꽃

자주 꽃 핀 건 가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 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온 가족이 호미로 감자를 캐는 집도 보이고 경운기에 감자수확기를 부착하여 캐는 농가도 있습니다.

감자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지난22이 절기상 낮이 가장 긴 하지였는데요. 요즘 감자는 하지에 수확한다고 해서 하지 감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포슬포슬한 맛이 일품인 감자는 비닐하우스에서 수확된 감자가 한동안 거래되었는데요.

감자는 봄에 노지에 심어서 하지 무렵에 수확한 감자가 가장 맛있습니다.
호미를 넣는 곳마다 씨알 굵은 감자가 툭툭 올라옵니다.
농부들은 감자에 흙을 털고 크기를 골라 박스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가뭄 탓에 작황은 예년에 비해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소비가 같이 줄면서 가격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0% 이상 떨어졌습니다.
20kg 한 상자 지난해 이맘 때에는 25천 원을 넘었지만 지금은 2만 원 선에서 거래된다고 합니다.
지금이 하지감자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적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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