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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아파요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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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평 봉화산 산림욕장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수상할 만큼 아름다운 숲이다.

'수원지'를 끼고 나무 데크길은 남녀노소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시민들의 산책로이자 아이들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도 좋은 곳이다.

수원지 전망데크에 좁은 틈에 끼인 나무가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여수시가 오래전에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호수를 조망하도록 전망데크를 설치했다.

하지만 전망데크의 나무가 서있는 공간이 좁아 성장하면서 나무가 고통스럽게 서있다.

나무는 직경이 30이상으로 수십 년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언제 진행됐는지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지만 데크가 나무에 파고들어 겉을 덮을 정도여서 수년은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주민은 "나무가 데크에 끼어있는 것을 이제야 봤는데 시급히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관이 수려하고 식생이 다양해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봉화산 산림욕장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교육의장답게 자연에 대한 인간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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