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산공원에 진한 장미향이 가득해요

  • 기자명 방길자 (cys2651@naver.com)
  • 조회수 871
글씨크기

5월28일 제2회 성산골장미문화축제 열려

 

성산공원에 장미가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했다.
호수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장미의 진한 향기와 풍성한 향연에 감동을 받는다.

10일 현재 개화는 20% 정도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장미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장미존에 있는 형형색색의 장미도 종류별로 개화 시기는 다르지만 개화가 시작되었다.

공원 곳곳에 식재된 이팝나무까지 꽃을 피우면서 성산공원은 장미와 이팝 그리고 철쭉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봄꽃 천지다
공원을 찾은 연인, 친구, 가족들은 장미꽃의 자태와 꽃향기를 온전히 느끼면서 인생샷도 건질 수 있다.

한편 여천동은 제2회 성산골 장미문화축제를 개최한다.
528일 화장동 성산공원의 장미동산 일원에서 제2회 성산골장미문화축제가 열린다
여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주찬중) 주관으로 열릴 이번 축제는 주민주도 마을회의에서 도출된성산공원 활성화 방안중 하나이다.

축제에서는 한궁, 투호, 제기차기 등의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통기타.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등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장미공원 야외의자에 앉아 있으니 정훈희의 "꽃밭에서"가 흥얼거려진다.

이 곡의 가사는 조선시대 관찰사 최한경의 "화원(花園)" 이라는 시조에서 따왔다.

최한경이 성균관 유생시절 고향에 두고와 마음속에 늘 애틋하게 그리워하던 이웃집 박소저를 생각하며 지은 시조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립고 애틋한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나보다

花園 (화원) / 최한경

坐中花園 瞻彼夭葉(좌중화원 첨피요엽) -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兮兮美色 云何來矣(혜혜미색 운하래의) -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灼灼其花 何彼艶矣(작작기화 하피염의) - 아름다운 꽃이여 그리도 농염한지

斯于吉日 吉日于斯(사우길일 길일우사) -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君子之來 云何之樂(군자지래 운하지락) -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臥彼東山 觀望其天(와피동산 관망기천) - 동산에 누워 하늘을 보네

明兮靑兮 云何來矣(명혜청혜 운하래의) - 청명한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維靑盈昊 何彼藍矣(유청영호 하피람의) - 푸른 하늘이여 풀어놓은 쪽빛이네

吉日于斯 吉日于斯(길일우사 길일우사) -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美人之歸 云何之喜 (미인지귀 운하지희) -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