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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준비를 응원합니다

  • 기자명 여수시 홍보담당관 (wjdwhdrn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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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의 보물창고,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을 소개하며

최근 분청문화박물관 기획전 개막식에 참가해 주신 여수시 박물관 관계자분들을 통해 여수시가 적극적으로 시립박물관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0여년 동안의 지난 고흥분청문화 박물관건립 과정들이 스치며 여수시와 시민분들께 아낌없는 격려와 소회의 글을 몇자 적어 봅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흥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런 천혜의 보물을 지닌 고흥에 20171031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개관하였으며 작년까지 12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습니다.

박물관 부지 매입에서부터 전시유물을 확보하는데 까지 37년이라는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도자문화에 깃든 우리 조상들의 얼과 정신을 계승하고 그 속에 녹아든 지혜를 찾기 위한 노력의 시간은 박물관 개관이라는 결실을 맺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자식과도 다름없는 소중한 농지를 내어주었고, 마치 내 일처럼 박물관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군민들의 소중하고도 변함없는 마음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980,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가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진 이후, 아름다운 역사의 숨결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사적 지정과 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 사업의 착수와 유물확보, 개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박물관 건립사업과 함께 전시유물의 안정적 확보가 매우 시급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분청사기의 보존과 계승 발전은 물론 군민의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박물관 건립과 관련하여 범 군민 유물 기증기탁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수집대상은 분청사기, 설화, 역사와 관련 있는 유물 중에서 전시, 연구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각종 옛 책, 도자기, 회화 등으로, 기증자에게는 감사패 수여와 기증유물 특별전, 명예의 전당 등재 등 기증자에 대한 최대한 예우를 갖추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증운동을 전개한 지 3개월 만에 도자기와 고문서 등 관련유물 총 674점의 기증기탁이 이루어졌고, 박물관 개관시 기증 특별전을 마련하여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처럼, 모두의 간절함이 모인 고흥분청문화박물관3만 평의 넓은 대지 위에 고흥의 역사, 분청사기, 설화를 한데 어우르는 5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특별전시실에 1,200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살아있는 교육장임과 동시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분청문화박물관은 지역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영구히 기록·보존하면서 군민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구심체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외 박물관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박물관으로 도약해 나가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시민과 소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확립해 나가고자 하는 당찬 포부가 있습니다.

지역의 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고 최대한 재미있는 박물관, 힐링과 쉼이 있는 박물관, 그리고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 박물관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여수와 고흥은 바다길을 통해 상호 밀접한 지역입니다. 머지않아 여수와 고흥 간 교량건설 완공으로 더욱 가까워 지고, 양 지역간 역사 문화 교류 또한 더욱 활발해질 것입니다.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의 성공적인 건립을 바라며, 여수시민들이 우리 고흥 분청문화 박물관을 방문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학예연구담당

신 경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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