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 한다며 글로벌 기업을 표방하는 엘지가 구광모 회장이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전국 초·중·고교에 `LG전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LG그룹 관계자는 "성인보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공기청정기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LG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는 가식적인 멘트도 덧붙여졌다.
하지만 반 인륜적이고 범죄적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의도적이고 스스럼없이 자행한 엘지가 공기청정기를 기부한다는 소식에 여수 시민들은 기가 막히고 허탈할 뿐이다.
병주고 약주는 것인가?
지금이라도 엘지화학은 그들이 자행한 반 환경적이고 범죄적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사건에 대해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LG전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대를 무상으로 제공‘을 철회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오염된 공기를 일상으로 마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여수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부터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엘지 공청기 기부 관련 기사
https://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149381
여수산단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관련 기사...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1&aid=0010768344